여행은 삶을 풍요롭게 하고 좋은 음식은 여행에 감칠맛을 더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깨끗하고 역동적인 바다를 끼고 있어 신선한 재료가 넘쳐나는 리쿠팡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맛보는 게 여행의 이유이자, 우선순위 일 수밖에 없네요.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북부 술라웨시에서는 어떤 조리법으로 재료의 풍미를 살리는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특히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건 우리 입맛과 비슷해 더욱 기대가 되네요.
리쿠팡에 가야 하는 0순위 이유!
전통 조리법으로 만든 북부 술라웨시 요리 7가지를 소개합니다.
1. 띠누뚜안(Tinutuan) 죽
건강한 아침식사로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 볼까요?
이름도 톡톡 튀는 띠누뚜안은 쌀과 호박, 고구마, 옥수수 및 녹색 잎채소를 푹 끓여 낸 걸쭉한 마나도식 죽입니다.
죽만 먹기 밋밋하다면 훈제나 소금에 절인 생선과 매콤한 삼발을 곁들여 먹습니다.
비주얼이 지나치게 건강해 보여서 맛이 없을 것 같다고요?
일단 한 번 잡숴봐요!
2. 짜깔랑(Cakalang)
생선을 즐겨드신다면 짜깔랑 뿌뿌(Cakalang fufu)를 추천합니다.
가다랑어를 북부 술라웨시에 사는 미나하산(Minahasan) 족의 언어로 짜깔랑이라 부르는데, ‘짜깔랑 뿌뿌’는 짜깔랑을 훈제나 찐 상태를 말해요.
보통 밥과 매운 양념인 다부다부(dabu dabu)를 곁들여 먹는데, 샐러드나 볶음면과 튀누투안을 토핑으로 얹습니다.
리짜리짜(Rica Rica)고추를 넣고 끓이면 맛있게 매운맛이 감칠맛을 더합니다.
리쿠팡 대표 메뉴이니 꼭 한번 드셔보세요!
3. 밀루 시람(Milu Siram)
현지어로는 빈떼 빌루후따(Binte Biluhuta)라 부르는 밀루 시람은 새우 또는 신선한 고기를 넣어 끓인 옥수수 수프입니다.
고론탈로(Gorontalo)지역에서 처음 먹기 시작해 수 세기 동안 전해져 내려온 유서 깊은 음식이지요.
영양이 풍부한 밀루 시람은 옥수수의 단맛과 라임의 신맛, 고추의 매운맛이 더해져 진하고 부드럽고 풍부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자꾸 생각나는 맛이라 리쿠팡을 여행하는 내내 자주 먹게 될 것 같네요.
4. 노란 쌀밥 (Nasi Kuning)
나시 꾸닝(Nasi Kuning)은 인도네시아어로 ‘노란 쌀’이라는 뜻입니다.
쌀에 코코넛 밀크와 강황을 넣어 향긋하고 감칠맛 나게 지은 밥으로 노란 쌀은 행운을 불러온다 믿어 축제나 행사 때 빠지지 않는 음식입니다.
술라웨시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즐겨먹는 나시 꾸닝은 각 지역에서 주로 먹는 반찬과 함께 곁들여 냅니다.
마나도에서는 보통 매콤한 가다랑어 참치, 튀긴 감자, 삶은 계란과 함께 먹습니다.
5. 피상 고로호(Pisang Goroho)와 삼발 로아(Sambal Roa)
피상 고로호는 북부 술라웨시에서 자란, 단맛이 진한 바나나로, 삶거나 찌기도 하고, 얇게 썰어 칩처럼 튀겨서 아삭하게 먹습니다.
피상 고로호와 함께 훈제 생선인 로아와 매콤 짭짤한 칠리소스 삼발을 곁들여 내면 찰떡궁합 조합이 완성됩니다.
6. 라람파(Lalampa)
다진 참치를 고소하고 짭짤한 양념에 버무린 다진 참치를 코코넛 밀크로 조리한 작은 찹쌀 덩어리에 포개 넣고 김밥을 말 듯 바나나 잎에 길게 싸서 숯불에 굽는 라람파는 차나 커피와 함께 주로 간식으로 먹는 음식이지만 여러 개를 먹으면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7. 파나다(Panada)
스페인 음식인 엠파나다(empanadas)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발효시킨 반죽을 양념에 재운 생선, 야채로 채우고 초승달 모양이 되게 반으로 접어 바삭하게 튀겨냅니다. 부드러운 빵과 재료들의 풍성한 식감과 육즙이 어우러져 한 입 베어 물면 그저 탄성이 흘러나옵니다.
리쿠팡은 마나도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리쿠팡에는 뿔리산(Pulisan)해변, 팔(Paal) 해변, 리하가(Lihaga), 강가(Gangga) 섬처럼 한적하고 환상적인 멋진 해변과 섬들이 많은 곳이라 위에서 소개한 전통 음식으로 먼저 배를 든든히 채우고 물놀이, 섬 호핑을 시작하시기를 바라요!
